세계 최고의 도시 중 하나인 뉴욕은 활기차고 자극적인 도시로 평가받습니다.
뉴욕을 떠올리면 타임스퀘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자유의 여신상, 브루클린 브리지와 같은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즉시 생각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명한 건축물 외에도, 도시의 일상적인 거리 풍경—역사적 배경이 담긴—은 매우 매력적이고 더욱 흥미를 자아냅니다.
예를 들어 맨해튼의 소호, 첼시 지역이나 브루클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벽돌 건물과 철제 외부 계단이 늘어선 풍경은 뉴욕이라는 도시의 분위기를 잘 드러낸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원을 조사해보면, 벽돌 건물은 1835년 맨해튼 대화재 이후 내화 목적을 위해 널리 보급된 것으로 보입니다.
1835년 12월 16일 밤, 맨해튼 남부 머천트 스트리트에 위치한 5층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하였고, 불길은 로어 맨해튼 시가지로 순식간에 번져 600채가 넘는 건물이 불에 타 무너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주로 건축 자재로 사용되던 목재 대신 벽돌이 채택되어 화재 확산을 방지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뉴욕 주는 건축 기준을 강화하여 외벽 검사를 5년마다 시행하도록 규정하였고, 이에 따라 외부에 발판을 남겨둘 수 있는 디자인의 건물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당시 창고 지역이었던 곳에서는 이러한 벽돌 건물에 철제 발판이 설치된 구조가 확산되었고, 오늘날에는 그러한 건물들이 상업 시설로 재활용되어 뉴욕다운 거리 풍경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미국 뉴욕의 위기 대응이 현재의 도시 풍경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조금 놀라웠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뉴욕은 무엇이든 가능성이 존재하는 야망의 도시로 표현되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보호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어 미국 사회의 복잡한 단면을 엿본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AREA가 뉴욕에 진출한 지도 어느덧 1년 반이 지났습니다。
AREA NY는 맨해튼 중심부에서 전 세계의 가치를 알아보는 고객들에게 저희 인테리어 세계관과 제품을 계속해서 제안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AREA NY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